단조로움으로 세상을 디자인한 여성 샤넬
『코코 샤넬』, 브리지트 라베⋅미셸 퓌에크, 다섯수레
자신의 과거를 지우고 새로 쓸 수 있다면 어떤 점을 고쳐 쓸 수 있을까.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의 차별로 마음에 상처를 받았던 일,
엄마 화장품 병을 깨고 혼날까봐 무서워서 대문 밖에 숨어 있었던 일.
이런 일들을 고쳐 쓰면 추억이 없을 것 같기도 하다.
그만큼 지우고 싶은 큰 시련이 없어서일까.
상처 많은 어린시절의 샤넬
샤넬 5 향수로 너무나도 유명한 샤넬은 고아원에서 자랐다.
그러면서 자신의 아버지는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언제라도 자신을 데리러 올 것이라는 상상을 한다.
그리고 자신이 성공한 다음 까페에서 노래를 불렀던 일이며, 고아원 생활은 모두 지우고 자신의 과거는 아름답고 행복했다고 꾸며내기도 한다.
그만큼 샤넬은 상처가 많은 인생을 살았다.
재봉공에서 디자이너로 변신
프랑스의 시골에서 태어나 여섯 살 때 여동생과 고아원에 맡겨진 샤넬은 18살이 되어 친구와 함께 재봉공이 된다.
샤넬은 당시 살롱을 드나들던 여성들이 화려한 의상을 보면서 옷과 모자, 장식들이 여성을 구속하고 있다고 여긴다.
그래서 값싼 저지 천으로 편안한 옷을 구상하게 되고 흰색과 검은색만으로 단조로우면서도 우아한 옷을 디자인한다.
값싼 옷, 오히려 귀족 여성들이 만족
그러나 그녀가 만든 옷은 결코 아무나 입을 수 없는 비싼 옷이었으며, 당시 귀족 여성들을 만족시켰다.
샤넬은 풍성한 주름과 화려한 레이스, 치렁치렁한 옷을 차려입은 풍만한 여성상에서 늘씬하고 개성적인 여성을 돋보이게 만들었다.
피카소, 장 콕도와 함께 한 작업
샤넬은 당시 예술가들과 만나 자신의 일에 영감을 불어 넣었다.
장 콕도, 피카소 등과 같이 일을 하기를 즐겼으며 가난한 예술가들을 위해 돈을 내면서도 자신의 이름이 드러나길 원하지 않았다.
장 콕도의 무대에서 피카소가 무대를, 샤넬이 의상을 담당하기도 했다.
샤넬은 자신이 배우지 못했다는 것 때문에 오히려 예술가들에게 귀를 기울일 수 있었던 것이다.
남자들은 떠나고 일만 남아...
샤넬은 인생에서 많은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대부분의 남자들은 떠나고 그녀에게 남은 것은 일이었다.
그녀는 70살이 넘어서도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하다가 생을 마감한다.
시대와 싸우며 자기만의 디자인으로 승부
샤넬의 향수도 맡아 본 적이 없으며 샤넬 디자인의 옷이나 가방도 정품은 본 적이 없지만, 명품이 탄생하는 과정을 이 책에서 읽을 수 있었다.
유행을 선도하는 프랑스 파리에서 남다른 디자인으로 시대와 정면 배치되는 자기만의 색깔과 디자인으로 승부를 건 샤넬은 세상과 싸워서 이긴 여성이다.
"샤넬 할머니,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간혹 어떻게 살아야할지 스스로 묻게 되는 때가 있다.
불혹을 넘어서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고민할 때 다른 사람의 인생 이야기는 약이 된다.
샤넬처럼 대단한 부를 얻을 수 없지만, 많은 남자들과 사랑을 쫓아 살 수는 없지만 자기 일에 승부를 걸고 살았던 여성의 이야기는 삶의 비타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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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고아원 생활을 지우고 싶을 만큼 아프고 슬픈 날들이었겠지요.
저도 샤넬향수를 한번도 맡아본적이 없습니다. 그외도 당연히 없지만, 유명도 만큼 짝퉁은 시중에 많습니다.
여러군데서 책이 나왔군요.
이 블로그를 모두 읽지않아 모르는 데요, 혹 영국 수상을 지낸 대처의 이야기가 있는지요, 없다면 읽고 올려주셔요.
참고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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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샤넬에 대해서 제대로 아는건 하나도 없네요. 그저 성공한 샤넬과 명성에 홀려있을 뿐 샤넬이 비범한 재능의 소유자인것은 맞지만 패션의 나라 프랑스에서 샤넬이 재능만으로 성공한 것은 아니고 젊어서 돈 많은 부르조아 남성을 만나 연애하면서 그 사람이 의상실도 차려주고 모든 손님을 끌어오고 사업을 전개한 것입니다. 물론 샤넬의 디자인 실력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겠지만 실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상류층에 진출 할 수 있는 재력과 연줄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예, 그런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근데, 제가 맡아서 소개하고 있는 분야가
어린이책 분야구요,
이 책 역시 어린이를 위한
인물 이야기라서요,
그렇게 소개하기는 좀 그렇네요.
양해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