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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아, 소설 <토지>와 박경리 선생 숨결을 느껴보자

청소년들이 박경리 선생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기회
'전국 청소년 한옥체험 및 문학교실' 캠프 29일부터

 

청소년들이 박경리 선생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하동군과 평사리문학관(관장 최영욱 시인)이 오는 29일 부터 31일까지(1차), 8월 1일부터 3일까지(2차) 두 차례 '전국 청소년 한옥체험 및 문학교실' 캠프를 열기로 한 것이다.

최영욱 시인은 "이번 캠프는 박경리 선생님의 대하소설 <토지>의 주무대인 평사리에서 열려, 참여하는 모든 청소년들에게 지리산과 섬진강이 펼쳐놓은 풍부한 자연환경 속에서 작품의 향기를 마음껏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지>와 '한옥 바로 알기' 큰 관심

이번 캠프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단연 '대하소설 <토지>와 박경리' 선생에 관한 해설과 최참판댁을 중심으로 한 '한옥 바로 알기' 프로그램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캠프가 열릴 평사리문학관


사용자 삽입 이미지캠프가 열릴 최참판댁 앞


특히 이 프로그램은 딱딱한 강의 중심의 진행이 아니라 실제 평사리문학관의 풍부한 자료와 최참판댁의 여기저기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며 청소년들이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이다.

평소 박경리 선생의 <토지>를 읽은 청소년이라면 소설 속 배경과 인물을 현실에서 대하는 듯한 실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관광안내도와 <토지>의 주인공 서희와 길상의 캐릭터


그렇지 않고 방대한 양에 눌려 <토지>를 아직 읽지 못한 청소년이라면 "아,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극받게 될 것이다.

새끼 꼬기, 삼곳놀이, 생태체험 등 프로그램

이번 캠프의 두 축은 한옥(혹은 전통)과 박경리 문학이다.
한옥 바로 알기 이외에도 우리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더 준비되어 있다.

우선 새끼 꼬기다.
어른들 중에는 간혹 어릴 때 시골에서 새끼를 꼬아본 사람이 있겠지만, 그것도 많지는 않을 것이다.
직접 새끼를 꼬아보고 동시에 전통놀이인 삼곳놀이도 직접 체험해 볼 것이다.
컴퓨터 게임과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을 것이다.

생태해설사의 해설로 지리산 자락에 피는 여름 들꽃을 직접 보고 만지고 향기도 맡아볼 것

 

이다.
고소산성과 평사리 들녘을 자신의 발로 밟으며 산책도 하고, 하동의 맑은 공기가 키워낸 녹차를 마시며 친구들과 얘기도 나눌 수 있다.

대하소설 <토지>를 직접 만난다

앞서도 밝혔지만 '대하소설 <토지>와 박경리' 선생을 직접 만나는 것 외에도 '한국문학의 보물-지리산과 섬진강'에서는 생명사상이 바탕이 된 우리 현대문학사의 주요 소재지가 된 섬진강과 지리산을 느낄 수도 있다.

문학 부문의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최영욱 시인을 비롯해 곽민호, 이경재 시인과 오인태, 이재무 시인 등이 직접 학생들 앞에 나선다.

공부에 지친 많은 청소년들이 직접 우리 문학 현장을 찾아가 그 숨결을 오감으로 느껴보기를 권한다.

* PS-참여를 원하는 청소년들은 ywchoi8837@hanmail.net로 해주시면 된다.(연락처 필히 명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