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보며 허탈하게 웃을 수밖에 없는 이유 속물근성 정면 비판한 철학우화 ≪당나귀 그림자에 대한 재판≫, C.M.뷔일란트/문학동네 고대 그리스의 도시 압데라. 치과의사 슈트루치온은 왕진을 가기 위해 당나귀 몰이꾼 안트락스의 당나귀를 빌린다. 가던 도중 너무 더워서 당나귀에서 내려 그 그늘에서 쉬게 되는데, 이 모습을 본 당나귀 몰이꾼은 벌컥 화를 낸다. 자신은 당나귀만 빌려 주었지 당나귀 그림자까지 빌려주지 않았다는 것. 요는 당나귀 그림자 사용료를 추가로 달라는 것. 치과의사 슈트루치온은 당연히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반발했다. 둘의 의견은 좁혀지지 않았고 결국 시의 법정가게 된다. 사건은 치과의사와 당나귀 몰이꾼 편을 들기로 작정한 변호사가 개입함으로 해서 더욱 크게 번져간다. 게다가 둘은 자신의 입장이 유리하도록 하기 위해서 도시의 사람들을.. 더보기 이전 1 ··· 140 141 142 143 144 145 146 ··· 19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