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국민 실종 사건”-모래의 여자 《모래의 여자》, 아베 코보, 민음사 소설 《모래의 여자》와 유사한 국민 실종 사건이 최근 몇 개월 사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소설과 사건의 유사성을 추적해본다. # 장면1= 소설에서 평범한 교사인 사내(니키 준페이)가 자신의 존재를 남기기 위해 새로운 종의 곤충을 찾으려다 여자 혼자 사는 모래 구덩이에 갇히고 만다.-많은 국민들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존재 이유를 알리기 위해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섰다. 그런데 거기에 미처 예상치 못한 덫이 널려 있다. # 장면2= 사내는 모래를 끊임없이 퍼내지 않으면 마을 전체가 무너지고 마는 구덩이에 갇혀 모래를 퍼내야 했다.-국민들 역시 무너져 내리는 전경들과 반정부, 빨갱이, ‘좌빨’ 등의 딱지를 쉴 새 없이 퍼내야만 했다. 하지만 최루탄과 물대포를 앞세우고.. 더보기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 19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