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봉이 김선달이 개고기 훔쳐먹은 이바구 개를 잡아먹었다면 애견가들이나 동물보호단체 사람들은 펄쩍 뛸 일이다. 허나 아직도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개고기를 즐겨 먹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옆에서들 펄쩍 뛰니까, 또 먼나라 어느 여배우가 비난하니까 더 눈에 띄게 먹으려고 하는 것 같기도 하다. 오늘은 8일, 말복이다. 이런저런 계모임이나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개 잡았다, 한 잔 하러 오니라"고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개고기를 잘 먹지 않는다. 개고기 먹는 걸 반대해서는 아니다. 오랜 우리 풍습이라는데 나는 동의한다. 그러면서도 먹고 나면 아랫배가 살살 아파오는 증세 때문에 안 먹는 것일 뿐이다. 어쩔 수 없이 먹어야 하는 경우나, 단체 행동일 경우 함께 가서 몇 점 먹는 시늉은 한다. 개고기 식용에 관한 옛이야기도 많다. 그 중 한 토막... 더보기 이전 1 ··· 38 39 40 41 42 43 44 ··· 19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