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앞에 두고도 못 보는 보물들 명견만리(明見萬里) 보물을 눈 앞에 두고도 그것의 가치를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우리 주변에서 얼마든지 찾을 수 있는 유형의 사람들이다. 명견만리(明見萬里), 만리 밖의 일을 환하게 알 수 있을 정도의 경지에 오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특별한 사람에게만 처음부터 주어지는 능력도 아니다. 관찰력을 길러야 한다. 주위에 하찮아 보이는 것도 잘 살펴보면 의외로 그 가치가 만만찮은 것이 많다. 자기 땅에 나는 온천수도 모르고... 옛날 충청도에 가난하지만 매우 부지런한 농부가 살았다. 어느 날, 농부는 아침 일찍부터 지게로 두엄을 져다 날랐다. 땅이 척박해 버려두다시피 한 자갈투성이 논을 근근히 모아둔 돈으로 샀기 때문이다. “힘들다. 담배나 한 대 피우고 할까?” 농부는 허리춤의 쌈지에서.. 더보기 이전 1 ··· 41 42 43 44 45 46 47 ··· 19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