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시를 읽히고 가르쳐야 하는 이유 동시에 담긴 아름다운 말 권정생 외 16인 ㅣ 웅진주니어 처음 권태응의 이란 동시를 읽고 뭐 이런 동시도 다 있나 했다. "자주꽃 핀 건/ 자주 감자/파 보나 마나/자주 감자//하얀꽃 핀 건/하얀 감자/파 보나 마나/하얀 감자" 그런데 이 시는 외우려고 하지 않아도 가락이 단순하고 소리내기 좋아 입에 맴맴 돌았다. 그래서 가끔 이 시에 무슨 뜻이 담겨 있나 생각해 보게 되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자주꽃 피면 자주 감자인줄 알고, 하얀꽃 피면 하얀 감자인 줄 알 수 있는 사회는 정직한 사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도 저도 아니면서 어느 꽃에 어느 감자인지도 모르고 사는 게 우리 현실이다 싶으니 그 노래가 더 좋아졌다.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말로 노래를 들려주는 책이 있다. 는 동시 그림책이다. 동시와 그림을.. 더보기 이전 1 ··· 112 113 114 115 116 117 118 ··· 19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