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불감증, 세상이 어지러울 수밖에 없는 이유 이기적 삶은 자멸적, 윤리적 삶만이 희망 《이렇게 살아가도 괜찮은가》, 피터 싱어/세종서적 하아무/소설가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전제로 한 제목의 책이다. 책을 펼치기 전에 나 자신으로부터 시작해 내가 살아가고 있는 가정, 사회, 나라, 나아가 이 세상을 먼저 둘러보게 하는 제목이다. 뭐가 문제라고 딱히 꼬집기에는 너무나 많은 문제가 있는 세상 아니던가. 여자아이를 납치해 성추행하고 급기야 생명까지 앗아가 버리는 비정한 이웃, 같이 공부하고 있던 동창과 스승에게 총부리를 들이대는 대학생 등. 사고를 치고 난 후에야 손가락질도 하고 욕도 퍼붓지만 그러기 전에는 하나 같이 선량한 표정의 평범한 사람들이다. 아니, 범죄 이전에 무언가 근본이 크게 무너졌음을 대부분 직감하고 있었을 것이다. 피터 싱어는.. 더보기 이전 1 ··· 111 112 113 114 115 116 117 ··· 19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