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공부, 가짜 공부...? 사람을 못 쓰게 만드는 공부 『새들은 시험을 안 봐서 좋겠구나』, 초등학생 123명, 보리 우리 형아는 올해부터 중학교에 다닙니다 요즘은 사춘기인지 뭐라 말만하면 화냅니다. 맨날 놀더니 이제는 공부만 합니다. 형, 나랑 게임하자 하면 싫어, 넌 언제 철들래 하면서 무섭게 말합니다. 공부가 우리 형아를 아주 못쓰게 만들었습니다. (「우리 형」, 강원 동해 남호초등학교 5학년 양진현) 요즘 아이들의 화두는 ‘공부’다. 늘 시험 준비를 하고, 시험에 들고, 시험을 마친다. 그런 시험의 구덩이로 몰아넣는 사람은 바로 어른이며, 부모다. 그런데 입바른 말을 하는 아이가 이런다. “공부가 우리 형아를 아주 못쓰게 만들었습니다.” 이 시는 한국글쓰기연구회 선생님들이 묶어낸 어린이시 모음집에서 나온 작품이다. 이미 『.. 더보기 이전 1 ··· 129 130 131 132 133 134 135 ··· 19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