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모르는 척 넘어가고 싶을 때... ≪모르는 척≫, 우메다 슌사쿠 글, 요시코 그림, 길벗어린이 초등학교 고학년 여학생들은 잘 어울려 다니다가도 한 명을 따돌리곤 한다. 자기들 취향에 맞는가, 그렇지 않은가에 다라 따돌림 당하는 대상도 달라진다. 그럴 때면 그 중 누군가 쪼르르 달려와 고자질을 한다. “쟤는 만날 잘난 척 하고, 자기가 공주인 줄 안다니까요.” 그러면 다른 아이가 와서 또 이른다. “나만 빼고 다른 애들끼리 귓속말하고 그래요. 그런 건 나쁜 거잖아요. 쟤들이 착하다고 생각하세요?” 이쯤되면 슬쩍 물러나 모르는 척 하고 싶다. 자기 들끼리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보고 싶기도 하고, 이런 정도의 사건들까지 어른이 개입할 필요는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오늘 소개할 책 ≪모르는 척≫은 돈짱이라는 아이가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더보기 이전 1 ··· 144 145 146 147 148 149 150 ··· 19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