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어머니, 궁궐의 어머니 《호랑이 왕자》, 첸 치앙 홍, 웅진주니어 자식에 대한 어미의 사랑은 인간과 동물이 모두 같은 모양이다. 새끼를 낳고 젖을 물리고, 핥아주고 사랑해 주는 것을 보면 인간이나 동물이나 모두 어미의 본능이 잠재해 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자식을 버리는 부모도 있고, 자식을 죽이는 동물도 있지만 대부분의 어미들에겐 자식은 어쩌지 못하는 숙명과 같은 존재다. 그렇다면 인간과 동물 가운데 누가 더 나은 어미 노릇을 하고 있는 걸까? 간혹 독수리의 새끼 훈련법이나 다른 동물의 새끼 키우기가 인간의 자녀양육법에 비해 월등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정말 예쁘고 귀한 자식이지만 자연에서 스스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호랑이 왕자》는 첸 치앙 홍이 중국 은나라 말기의 청동상 ‘어미호랑이’라는 작품에서 .. 더보기 이전 1 ··· 191 192 193 194 19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