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정나미 떨어지는 여자, 손예진(주인아)-<아내가 결혼했다> 정말 아내는 결혼하고 싶어할까? ___영화 오랜만에 영화를 보기로 하다 가을비가 촉촉이 내리고 을씨년스런 바람이 휙휙 불어대더니 노란 단풍잎들 모가지를 툭툭 떨어뜨렸다. 단풍잎들이 무작위로 숙청당하는 걸 보며 우리 인생의 가을도 저렇게 떨어질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남은 시간이라도 즐겨야 할 것 같아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다. 역할에 잘 어울리는 두 주인공, 그리고... 는 밤 11시에 시작해서 거의 한 시경에 끝났다. 손예진의 늘씬하게 패인 등골과 촉촉한 피부가 육감적이었고, 김주혁의 반쯤 내려 감긴 눈이 순진하면서 어벙한듯해서 인물설정이 좋다고 느꼈다. 축구 마니아들의 대화에 귀를 기울이면서, 축구와 인생의 관계도 그럴듯하게 연관짓고 있어 고개를 끄덕이며 영화를 보았다. 결혼은 슈퍼 울트라 구속력 이 영.. 더보기 이전 1 ··· 6 7 8 9 10 11 12 ··· 19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