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마, 안돼" 잔소리 대신 있는 그대로 들어주기 엘렌 비냘, 국민서관 '안 돼' 줄이면 창의력 쑥쑥 지난해 말 가족들과 함께 동해에 다녀왔다. '새천년 소망의 탑'이라는 데가 있었는데, 이른 아침 오들오들 떨면서 소망을 빌었다. 여덟 살이 되는 딸은 자기 애칭을 무엇으로 해달라고 하고, 중학생이 되는 아들은 컴퓨터 게임에 대한 소망을 품었다. 속으로는 소망이 그런 것이라니 정말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겉으로는 각자 소망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해 주었다. 아이들은 어른과 다르다. 소망하는 것을 보아도 직접적이고 단순하다. 그러나 명쾌하다.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잘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 이다. 이 책에 나오는 으제니는 재봉사인 엄마와 단둘이 산다. 으제니는 학교에서 낙제를 받았지만 '다르게 생각하기 대회'에서는 연속 3번이나 1등을 한 아이다. 으제니.. 더보기 이전 1 ··· 122 123 124 125 126 127 128 ··· 19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