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열두 명의 남자를 사랑하고 있어요.” 《여우가 늑대를 만났을 때》-앙헬레스 마스뜨레따 , 자작나무 하아무(소설가) 그렇다. 이 책은 멕시 코 여류작가의 페미니즘 소설집이다. 표지에 ‘멕시코 최고 권위의 마싸뜰란상 수상 작가’라고 적시해 두었다. 늑대가 여우를 만난 게 아니라 여우가 늑대를 만난 것이다. 여우가 주체란 말이다. 첫 번째 작품, . 결혼하지 않고 열두 명의 남자를 열렬히 사랑한 여자 클레멘시아의 이야기다. 여자로서 지켜야 할 도리를 무시하고 뭇 남성과 거리낌없이 사랑을 나눈다.(내가 아는 여자들 가운데에도 있다.) 두 번째 작품, 는 너무나 지적이고 아름다운 여자가 아무 것도 아닌 평범한 남자에게 푹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이야기다. 그런 말도 있지 않은가.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남녀가 서로 끌린다는 속설.(내 주변엔 이런 여자.. 더보기 이전 1 ··· 123 124 125 126 127 128 129 ··· 19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