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버전-“내, 내가 책상이라면 채, 채, 책상인 거야!” -페터 빅셀, 언어문화 하아무(소설가) 는 중학교 2학년 과정을 공부한 학생들은 잘 안다. 스위스 작가 페터 빅셀의 대표작인데, 국어 교과서에 실려 있다. ≪책상은 책상이다≫라는 제목으로 책도 출판되어 있다. 나는 이 작품을 ≪나는 늘 반란을 꿈꾼다≫는 책에서 읽었다. 1992년 판인데, 지금은 구할 수 없는 책이다. 현재 나오는 책은 작가의 책 ≪책상은 책상이다≫ 한 권을 번역한 것이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책은 그의 책 세 권을 모아 소개한 것이다. 의 주인공은 이 사회의 가장 기초적 약속이며 관습인 언어에의 순응을 거부한다. 그리고 “책상은 왜 책상이라고만 불러야 하는가?” 라는 의문을 제기한다. 그러나 모든 제도의 바탕이 되는 언어를 파괴하려는 이 반란자를 사회는 용납치 않는다. 사회는 그들을 음.. 더보기 이전 1 ··· 168 169 170 171 172 173 174 ··· 19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