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 고향도 잃은, 이별 없는 세대"-보르헤르트 전쟁의 상처 넘어선 유머 -볼프강 보르헤르트, 문학과지성사 러시아의 유명한 저항시인 예프뚜셴꼬는 그의 장시 (우리나라에서는 로 출판되었으나 지금은 절판 상태)에서 2차대전에 대해 이렇게 진술했다. “어제의 슬픔의 희생자들을/망각한다면,/내일의 희생자가/되고 말리라.” 불꽃 같은 생을 살다간 작가 그 처참했던 전쟁을 잊지 않기 위해, 또 다시는 그같은 전쟁이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일념으로 치열한 삶을 산 작가가 있다. 볼프강 보르헤르트. 단 2년간의 창작기간 만으로도 독일 전후문학의 기수가 된 작가, 짧고 간결한 문체로 일찍이 유머나 유연성과는 거리가 멀었던 독일 문학에 새로운 전통을 새운 작가, 그러나 26세라는 너무도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하는 작가, 보르헤르트는 그 어떤 .. 더보기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19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