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장본 책에게 뒤통수 맞아본 적 있나? 의문을 가지는 건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 《상식의 오류 사전 747》, 발터 크래머 외 2인, 경당 “임마, 너 이거 틀렸잖아. 넌 어째 이런 것도 모르냐?” 학창 시절부터 들어온 이런 투의 말 때문일까. 뭘 모른다거나 틀렸다는 타박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민감하게 반응한다. 말다툼이 일어나고, 심한 경우에는 주먹다짐으로 번지거나 사망사고가 일어날 때도 있다. 한 번씩 책을 뒤적거리다가 눈에서 불꽃이 섬광처럼 터질 때가 있다. 책이 사정없이 내 뒤통수를 때린 것이다. 책에게 뒤통수를 맞아본 일이 있는가? 특히 양장본으로 된 두툼한 책에게. 내가 뒤통수를 긁적거리면 책은 비아냥거린다. “너 솔직히 이런 거 몰랐지?”, “넌 이렇게 쓸 수 있냐? 못 하겠지?” 바보 도 트는 소리가 저절로... 이 책은 눈에서 불.. 더보기 이전 1 ··· 48 49 50 51 52 53 54 ··· 19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