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부모가 될까? ≪해와 같이 달과 같이≫, 이원수 지음, 창작과 비평사 요즘 중고등학생들은 우리나라 근현대 단편들보다 외국 소설 읽기를 더 쉬워한다. 우리나라 단편소설을 읽으면 머리에 쥐가 나면서 도통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한다. 특히 이효석의 이나 채만식의 을 읽고 나서도 무슨 이야기인지 물어 온다. 그만큼 우리나라 근현대 단편소설들이 외국 이야기보다 더 먼 나라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장터를 돌아다니던 장돌뱅이의 입담도, 사회주의 이념 논쟁을 벌여야 했던 시대도 이해할 수 없는 머나먼 세상의 이야기다. 오늘 소개할 ≪해와 같이 달과 같이≫는 1979년에 나온 책이다. 이 책 역시 요즘 아이들이 읽는다면 먼나라 이야기라고 할지 모르겠다. 그런데 그런 먼나라 이야기가 바로 우리 부모들이 살았던 세대의 이야기이.. 더보기 이전 1 ··· 180 181 182 183 184 185 186 ··· 19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