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의거 담아낸 기념비적 소설 김춘복 지음ㅣ동광출판사 이 작품은 2·28 대구 학생시위를 시발로 3·15 부정선거와 1차 항쟁, 김주열 열사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일어 난 2차 항쟁을 정면으로 다룬 소설이다. 문학평론가 윤지관씨의 말대로, “긴박한 혁명의 과정을 충실히 따라가면서도 혁명주체인 학생들의 감동적인 우정과 열렬한 항거, 이 가운데서 싹트는 남녀간의 사랑, 그리고 주인공의 주변인물들을 중심으로 한 민중들의 각성과정 등이 한데 어우러져, 가히 혁명소설로 손색이 없는 작품”이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관섭을 중심으로 교육계의 구조적 모순과, 그런 병폐를 낳은 당대 정치현실에 저항하는 민중들의 모습을 밀도있게 그렸다. 특히 가족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전형적인 소시민이었던 관섭의 어머니 가야댁이 행방불명된 아들 김주열 열사를 찾아 마산.. 더보기 이전 1 ··· 185 186 187 188 189 190 191 ··· 19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