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 아저씨 이름이 맥도날드야?" 좋은 채소는 좋은 이웃 『맥도널드 아저씨의 아파트 농장』, 쥬디 바레트, 미래 M&B 시골에서 자란 사람들은 고사리가 나올 무렵이면 몸이 근질거린다고 한다. 산에 고사리를 꺾으러 가야 직성이 풀린다나. 또 한 번씩 푸성귀를 실컷 먹어줘야 몸이 개운하다고 한다. 생명을 키우는 손, 죽이는 손 이런 것을 보면 몸이 자라면서 자연에 익숙하게 길들여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연에 익숙한 사람들은 무엇을 보면 기르기도 잘 한다. 조그마한 땅이라도 있으면 뭔가 심어서 꼬물꼬물 자라는 것을 보고 즐거워한다. 그러니 이들의 심성은 절대 악할 수 없다. 『맥도널드 아저씨의 아파트 농장』에 나오는 아저씨도 그런 분이다. 아내가 기르는 토마토가 나무 그늘에 가려져 시들시들하자 나무를 베어버린다. 그 자리에 토마토를 옮겨 .. 더보기 이전 1 ··· 54 55 56 57 58 59 60 ··· 19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