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의 유령', 넌 누구냐? 청와대에 한번씩 나타나던 유령이 이제는 완전히 자리를 잡은 듯하다. "청와대의 유령, 넌 누구냐?"는 질타가 이어져왔지만, 청와대 관계자 혹은 핵심관계자는 갈수록 더 빈번하게 등장하고 있다. 이쯤되면 청와대에서도 퇴마사를 불러서 유령 소탕에 나서야 하는 것이 마땅해 보인다. 하지만 청와대는 그게 재미있는지 팔짱만 끼고 있다. 손해볼 것 없다는 것이겠지. 여름이면 TV에 등장하는 납량특집의 '폐교 공포 체험' 같다. 청와대가 폐교고, 거기에 핵심관계자라는 유령 혹은 귀신이 출몰하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과 국민들이 한 사람씩 들어가 놀라는 척 혹은 겁먹은 척을 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처음에는 폐교 분위기 내려고 청와대를 세트장화 해서 꾸몄는데, 점점 시간이 더 지날수록 진짜 폐교처럼 변하고 있다. 거기에 더.. 더보기 이전 1 ··· 53 54 55 56 57 58 59 ··· 19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