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구경, 싸움 구경, 사람 구경...그 중에 제일은?"
미련스럽고 고집스러운 우리 토종문화의 힘 -이용한, 실천문학사 꾼 [명사] ‘즐기는 방면의 일에 능숙한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 -꾼 [접미사] 어떤 일을 직업적·전문적 또는 습관적으로 하는 사람임을 뜻함. "재미는 없겠다. 어, 그런데..." 이 책의 제목은 명사형으로 붙였지만 내용을 들춰보면 접미사로 쓰이고 있다. 약초꾼, 석이꾼, 송이꾼, 석청꾼, 초막 농사꾼, 소금꾼 등등.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꾼’들과는 다르다. 술꾼, 노름꾼, 낚시꾼, 사냥꾼, 구경꾼 등등. 요즘에는 누리꾼이라는 말도 생겨나 많이 쓴다. 제목은 간단한데 제목 위 아래로 붙은 말들은 간단치 않다. 출판사의 자체 시리즈물인 이 책은 시리즈명이 ‘사라져가는 토종문화를 찾아서’고, 제목 아래 부제가 ‘발품을 팔아서 우리네 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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